글(Word)/소설(Novel)

어쩌면 멀리있을 그녀에게....(5)

흑룡아재 2009. 6. 14. 11:31

어쩌면 멀리있을 그녀에게..


(5)


혼동


 난 이제 남자와 여자를 마음대로 왔다갔다하는 몸이 됬다..

 어찌보면 신기한 일이겟지만....어찌보면...내가 '란X'라도 된것같잖아!!!

 이런 생각이 날 지배하고 있을 무렵 드디어 운명의 시간은 찾아왔다.

 '그녀가... 내 앞에...아니지 그녀가 우리반이 었던가!!!'

 기억에 없다...없을 뿐 아니라...지금 내가 누구인지도 알수 없다...

난 지금은 "여 자"니까.


[몇시간전...]


『변신하고학교 가』

『....?????어이 천사그러면 난 학교에 없는 인물이 되잖아..』

『아 말안했나? 너가 여자인상태면 넌 세계에서도 여자로 인식해 반대로 남자일땐 남자로 인식하지 그건 불변이고 누가보도 이상하게 느끼지않아 니 부모님 까지도』

『......완전히......아니다.』

『뭐 다들렸으니 말안해도 되 쿡쿡쿡』

『!!!』

 

[현재]

『하...』

『애는 왠한숨?』

『아....』

예상외의 상황....그녀가 말을 걸어왔다... 교복위의 뽈록튀어나온 슴가라고 여겨지는 부분에 이름이 눈에 띈다. 이한별 이게 그녀의 이름이었다...

『아... 아무것도 아냐. 하하하...』

『싱겁긴..』

이제야 그녀를 자세히 볼수 있었다...

 키는 큰편은 아니었지만 작은편도 아니었다.

 긴생머리에 눈에 안띄는 검은색핀이 고정되있고 크지도 작지도 않은 눈엔 안경이라는 이물질이 안착되있었다.복장은 당연 교복...이지만 치마가 왠지 짧아 보이는건 내눈의 착각일까?

 절벽까진아니지만 나이또래에 비해 좀 작아보이는 슴가...이렇다할 표현은 여기 까지다.

『야 점심 같이 먹을래?』

『아...응』

그녀를 감상하고 있던 내게 그녀가 말을 걸어왔다 물론 얼떨결에 대답해버렸지만... 점심이라니 이거야말로 꿈의 상황이 아닌가!!!

그러고 나서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남자녀석들이 찝쩍거린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뒷자리에 숨어서 움직일생각을 안하는 그런 녀석들이다..일명 틀어진 아이들이랄까..나도 꽤 미인인가보다...

그런생각을 하며 이런녀석들의 말따윈 깡그리 무시해버리고나는 점심시간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왠지 두근 두근 한데.

 

드디어 4교시가 끝나고 점심시간이 왔다. 우리학교는 왠만한학교는 다하고있다는 급식시스템을 완전히 깡그리 무시해버리고 도시락을 권유 하고 있었다.그런관게로 학교 뒷뜰 적당한데 자리를 잡았다.

왠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서로의 도시락을 열었다.....그녀의 도시락은...

상상과는 영달라서...너무나 평범... 아니 오히려 부실했다.

밥.계란말이...국물을 뺀 김치...이게 끝이다...

아니 오히려 이게 현실일지도 모른다...애니와 같은 화려한 반찬을 바란 내가 잘못인것이다. 이런 오타쿠... 아직도 생각은 오타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인가.

To Be Continued